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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애니어그램, 정신장애 혹은 성격장애에 대한 극복적 관점의 이야기

우리다운 2007. 3. 14. 02:10
애니어그램, 정신장애 혹은 성격장애에 대한 극복적 관점의 이야기

1. 들어가며

 

애니어그램에 관한 정보를 접해본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듯 합니다. 그런데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은듯 싶고 특히, 애니어그램을 단순히 성격테스트같은 류로 오해를 하는 분이 많은듯 하여 애니어그램이 본질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도발적으로 글을 한번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저 사람 한 성격 하드라"
"저늠 성격 참 지랄 같어"

 

이런 말의 뉘앙스에는 단지 성격이 매 사람의 차이를 나누는 의미만 갖고 있는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성격이라는 것에는 가치판단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정신적인 건강상태와 결부되어 있음도.

 

2. 정신장애에 관한 잘못된 오해

 

정신장애 흔히들 정신병으로 불리는 질환은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실재로 수 많은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쉬운 사례로 정신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을증의 경우는 현대 성인의 경우 70% 이상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증세를 겪은 경험이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신장애하면 마치 자신과는 하등 상관 없는 일로, 챙피한 일로 치부하고 숨기거나 외면하여 더 큰 재앙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육체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정신장애의 경우에도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신경정신과에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담의 한 분 정도는 알아두고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별한 증세가 없더라도 분기마다 한 번 정도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실례로 정신장애에 대한 자각과 예방,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나라의 영화를 보면 편안한 의자에 드러눕거나 소파에 푹 잠겨서 정신과 상담의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듯 합니다.


정신적인 노동이 많이 요구되고 스트레스에 노출이 많이 되는 성인의 경우 종합건강검진만큼이나 챙겨볼만한 부분입니다.

 

3. 정신장애의 일종인 신경증과 인격장애

 

정신장애중 특히 일반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본인이나 타인이 쉽게 자각하기 어려운 질환중의 하나가 '신경증'입니다. 


정신장애[精神障0, mental disorder]

중요한 기능 부위의 손상이나 고통스러운 증상과 관련된 심리적·행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의 총칭. 대부분의 정신장애는 광범위하게 신경증과 정신병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신병은 망상, 환각, 사고과정의 장애, 판단력과 통찰력의 심한 손상, 현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무능력 등의 심한 증상이 있는 주요 정신질환이다. 신경증은 정신병보다 심하지 않고 치료가 쉬운 질병이다. 때로는 신경증과 단순한 불행감, 공포 등을 분명히 구분짓기 어려울 때도 있다. 신경증은 사람을 고민하게 만들고 때로 기능장애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신경증의 주요형태로는 우울신경증, 불안신경증, 강박신경증, 편집증, 외상성신경증, 전환 히스테리,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신경증, 해리장애(解離障) 등이 있다.  출처 : [다음백과]

 

그런데 한편 신경증이나 정신병으로 분류할 수 없는 정신장애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인격장애(혹은 성격장애)가 그것입니다.


인격장애[人格障, personality disorder]

성격장애라고도 한다. 인간의 성격구조 안에서 고정되어 일생 동안 거의 개조될 수 없는 행동양상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을 말한다. 인격장애는 한 사람의 어떤 인격적 특성이 그의 사회적·직업적 역할을 매우 손상시킬 정도로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① 편집성 인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 다른 사람들에게 정당하지 않은 의심과 불신을 나타낸다. 이런 증상의 사람들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거나 반대로 공격적이기도 하며, 과소평가나 비판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② 분열성 인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 냉담하며 혼자 떨어져 있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유머가 없고, 활기 없이 축 처져 있으며 비정상적으로 외톨이이다.

③ 폭발성 인격장애(explosive personality disorder) : 감정이 대단히 불안정하여 사소한 도전에도 분노가 폭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④ 연극성 인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 지나치게 극적(劇的)이며 매우 흥분하기 쉽고 과장된 행동을 일삼아 연극을 하는 듯하다.

⑤ 의존성 인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 정열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이 타인에게 자신의 생활에 중요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떠맡기는 수동적인 행동을 한다.

⑥ 피동공격성 인격장애(passive-aggressive personality disorder) : 완고하거나 일을 미루거나, 비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자주 잊어버리는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적대감을 표현한다.

출처 : [다음백과]

 

그런데 여기에서 정신장애중, 질병으로 분류가 안되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서 자발적으로 치료받지 않으려 하는 '성격장애'가 사실 우리들이 쉽게 노출되어지는 '정신장애적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격이 일생동안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기 마련인데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는 그 고정된 성격이 '장애'를 일으킬 정도가 아닌 '통제하'에 있게 되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할때 '폭주'가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4. 정신장애의 일종인 '성격(인격)장애'의 극복을 위한 애니어그램 활용

 

위에 신경정신과 상담을 권하기도 하였지만 종교를 갖고 계신 분들은 기도나 명상 등을 통하여 정신장애를 극복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일 경우에는 기도나 명상들이 도리어 그 증상을 증대시킬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될 정도의 정신장애를 갖게 된 분들이 사이비종교등의 과잉 종교행위에 쉽게 노출되고 포섭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정신과의사의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관습적으로 그리 썩 내키지 않는 노릇이긴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하고 조언해줄 수 있는 '친구'와의 대화입니다. 물론 그 '친구'는 여러분이 경청할만한 지적수준과 인격을 갖춘 친구여야 더욱 효과가 좋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입이 무거워야 겠구요.

 

제 경우에는 '애니어그램' 에 관련된 책을 그 친구와 함께 보면서 서로의 성격을 조망해주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보여지는게) 냉정하게 지적해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과거도 포함해서) 정신, 성격의 문제를 만들고 있으며 어떻게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지(특히 성격장애의 경우 완전한 치료(?)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두 해 가까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상당히 큰 도움이 되더군요. 그 기간동안 제가 안고 있던 성격적 문제점, 정신적 결함, 취약점, 상처 등등을 정확히 짚어보고(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개인적인 일상생활과 인간관계등에 문제를 발생 시키고 있는 부분을 체크하여 극복 또는 우회하거나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더군요.

 

(애니어그램의 분류에 따르면) 저의 경우에는 '종교'보다는 '명상' 등이 정신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성격유형이었습니다.(신이나 인물등 특정 가치, 존재에 몰입하기 어려운 성격이라네요) 명상이 쉽지는 않았는데, 그런 환경을 만드는게 먼저 중요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향, 초, 차 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집안에 세가지가 절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산책과 명상을 함께 하는 것도 저에게 알맞다고 하던데 실재 그렇더군요.


애니어그램의 의의는


1. 자신의 성격을 분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2. 그런 성격이 형성된(혹은 주어진) 원인을 보여주고

3. 그런 성격이 건강할때 어떻게 나타나고 건강하지 못할때 어땋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며

4. 어떤 방법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맺으며

 

성격을 고칠 수는 없지만(고칠 필요도 없지요)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그 성격의 주인이 되어! 건강한 측면으로 발산되어! 삶의 충만한 긍정적 에너지가 되도록 합시다.

 

 

 

by  소부

 

 

* <무브온21블로거기자단>이란 : 무브온21에서 활동하는 논객들이 모여 구성한 기자단입니다. 무브온21의 주요 칼럼과 무브온21 논객들이 기획한 기사와 인터뷰를 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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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애니어그램, 정신장애 혹은 성격장애에 대한 극복적 관점의 이야기
글쓴이 : 코비캡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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