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변비약이 오히려 변비를 만든다?

우리다운 2007. 9. 1. 14:03
건강] "변비약이 오히려 변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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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60%가 가지고 있다는 변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질환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 쉽게 손이 가는 것이 바로 시중에서 파는 '변비약'인데요.



[채금련/경기 의정부 : 배가 더부룩하고 꽉찬 느낌이 있을때요, 소화가 잘 안될 때 그 때 먹어요.]



[김현미/경기 부천 : 변비약 먹으면요, 한 번에 다 나오고 숙변까지 다 나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흔히 찾는 변비약은 오히려 '대장무력증'을 초래해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김진/고대안암 대장항문외과 교수 : 특히 장의 운동을 증가시키는 변비약은 장근신경초에 손상을 주고 배변에 필요한 반사신경을 둔화시켜서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변비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규칙적으로 배변 시간을 정해놓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습니다.



변비는 수분이 부족해 생기는 것인 만큼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틈틈히 복부운동을 해서 장에 자극을 주는 것도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주요원인인 과민성 장증후군은 일반 변비약으로는 완치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없이 변비에 시달릴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전문의약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