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보험 -펌-

사람 누구나가

어떤 날은 책장을 넘기지 못하며
거기서 그만 책장을 덮고 싶을 때가 있어 펑펑 울면서
그럴 때 마음 보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

부적을 정성스레 접어 지갑 속에 넣으며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대가를 바라는 마음은 빼버리고
사철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해서 힘듬이 마음을 두드릴 때
보험이라는 믿음이 있어 추억으로 만들며
행복이라는 마지막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어쩜 우리는 그 보험을 찾으려
인생길을 굽이굽이 멀게 돌아가는지도..
그 보험이 나는 너 너는 나였음 우리 였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