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곁에 아무도 없단 말인가?
우리다운
2007. 3. 29. 02:28
위나라 문후(文侯)라는 사람은
어진 선비들을 모아 들여 좋은 정치를 했던 명군(名君)이었다.
문후는 그렇게 훌륭한 선비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었지만,
막상 재상감을 고르려 하니 인물이 없었다.
그리하여 문후는 이극(李克)이라는 사람과 의논했다.
“선생은 전에 집안이 가난할 때면 어진 아내를 찾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면 훌륭한 재상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지금 나에게도 훌륭한 재상을 얻어야 하겠는데,
위성(魏成)과 적황(翟璜) 두 사람 가운데 어느 사람이 좋겠습니까?”
이극은 자기로서는 대답할 자격이 없다고 한참 사양하다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인물을 볼 때는 그 사람의 경우에 따라 다섯 가지의 보는 법이 있습니다.
평온 무사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친구와 사귀었던가,
돈이 있을 때 그 사람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던가,
높은 벼슬 자리에 있을 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을 천거했던가,
곤궁할 때에 처신을 제대로 하고 꾀임에 빠지지 않았던가,
가난하고 어려울 때에도 물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부정을 물리칠 수 있었던가,
하는 이 다섯 가지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위성과 적황은 두 사람 다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둘 중에서 재상감을 고른다면 위성이 적임인가 합니다.”
그것은 위성이 문후 곁에 있는 어진 선비를 많이 천거했기 때문이었다.
이극의 이 한 마디로 문후는 위성을 재상으로 삼았다.
-<사기>에서-
어진 선비들을 모아 들여 좋은 정치를 했던 명군(名君)이었다.
문후는 그렇게 훌륭한 선비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었지만,
막상 재상감을 고르려 하니 인물이 없었다.
그리하여 문후는 이극(李克)이라는 사람과 의논했다.
“선생은 전에 집안이 가난할 때면 어진 아내를 찾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면 훌륭한 재상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지금 나에게도 훌륭한 재상을 얻어야 하겠는데,
위성(魏成)과 적황(翟璜) 두 사람 가운데 어느 사람이 좋겠습니까?”
이극은 자기로서는 대답할 자격이 없다고 한참 사양하다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인물을 볼 때는 그 사람의 경우에 따라 다섯 가지의 보는 법이 있습니다.
평온 무사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친구와 사귀었던가,
돈이 있을 때 그 사람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던가,
높은 벼슬 자리에 있을 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을 천거했던가,
곤궁할 때에 처신을 제대로 하고 꾀임에 빠지지 않았던가,
가난하고 어려울 때에도 물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부정을 물리칠 수 있었던가,
하는 이 다섯 가지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위성과 적황은 두 사람 다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둘 중에서 재상감을 고른다면 위성이 적임인가 합니다.”
그것은 위성이 문후 곁에 있는 어진 선비를 많이 천거했기 때문이었다.
이극의 이 한 마디로 문후는 위성을 재상으로 삼았다.
-<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