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혁명
[스크랩] 암도 꺾지 못한 60대 노인의 대학 졸업장
우리다운
2007. 2. 21. 15:47
【부산=뉴시스】
60대 노인이 암투병 중에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부산정보대 관공일어통역학과 고명련씨(67.여)는 지난 13일 가족들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했다.
지난 2005년 65세에 대학에 진학, 화제가 됐던 고씨가 "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은 지난해 기말고사를 앞둔 11월이었다.
하지만 고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무사히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른 뒤 병원에 입원했다.
고씨의 이 같은 노력으로 학과에서 최상위권 성적인 졸업평점 3.94를 획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씨는 암투병 중에도 단 한번의 결석이 없었으며 항상 강의실 앞자리를 독차지하는 열성을 보였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학 문홍영 교수(관광일어통역과)는 "고 여사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수업에 열중했다"며 "손자 같은 학우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모범학생이었다"고 소개했다.
서울을 오가며 암 치료중인 고씨는 "지난해 해외문화체험연수로 학우들과 다녀온 일본여행이 기억에 남는다"며 "50년 전 가졌던 수학여행의 추억을 새삼 떠올렸다"고 졸업을 아쉬워 했다.
이어 "평생 집안일을 돌보면서 어쩌면 배움에 대한 꿈을 이루는 마지막 기회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가족의 응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맏딸인 김선욱씨(40)는 "어머니께서 평생 꿈꿔 오신 소원의 절반을 이뤄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나머지 절반을 이뤄내기 위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소원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인옥기자 pio@newsis.com
60대 노인이 암투병 중에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부산정보대 관공일어통역학과 고명련씨(67.여)는 지난 13일 가족들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했다.
지난 2005년 65세에 대학에 진학, 화제가 됐던 고씨가 "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은 지난해 기말고사를 앞둔 11월이었다.
하지만 고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무사히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른 뒤 병원에 입원했다.
고씨의 이 같은 노력으로 학과에서 최상위권 성적인 졸업평점 3.94를 획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씨는 암투병 중에도 단 한번의 결석이 없었으며 항상 강의실 앞자리를 독차지하는 열성을 보였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학 문홍영 교수(관광일어통역과)는 "고 여사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수업에 열중했다"며 "손자 같은 학우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모범학생이었다"고 소개했다.
서울을 오가며 암 치료중인 고씨는 "지난해 해외문화체험연수로 학우들과 다녀온 일본여행이 기억에 남는다"며 "50년 전 가졌던 수학여행의 추억을 새삼 떠올렸다"고 졸업을 아쉬워 했다.
이어 "평생 집안일을 돌보면서 어쩌면 배움에 대한 꿈을 이루는 마지막 기회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가족의 응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맏딸인 김선욱씨(40)는 "어머니께서 평생 꿈꿔 오신 소원의 절반을 이뤄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나머지 절반을 이뤄내기 위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소원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인옥기자 pio@newsis.com
출처 : 암도 꺾지 못한 60대 노인의 대학 졸업장
글쓴이 : 코비캡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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