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의 합병증을 이해하는 것은 폭식과 구토, 변비약과 이뇨제 남용 같은 비정상적인 칼로리 제거행동을 중단하도록 결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전해질 이상
비정상적인 칼로리 제거행동(구토, 변비약이나 이뇨제 과용)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아마 K, Cl, Na 같은 전해질의 손실이다.
이런 전해질은 생명체에 있어서 대사과정과 신경이나 근육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 전해질 이상은 허약감, 피로감, 변비,
우울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심장의 부정맥을 일으켜서 급사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Michell 등의 보고에 의하면 폭식증
환자의 약 50%가 전해질에 이상이 있는데 이것은 구토의 횟수와 관련이 있다.
2. 심장의 이상
거식증과 폭식증에 의한 의문사의 많은 수가 심장의 이상에 기인한다. 단식은 많은 경우 심장기능에 지장을 주고 전해질이상에 의해서
부작용이 심해지면서 심각하게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운동 중에 심장박동에 이상이 오고 이것이 급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ipecacsyrup을
사용하여 구토를 하는 사람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3. 신장의 이상
신장의 이상은 아마 만성적인 K 결핍과 관련이 있는 것 같고 요로 감염이 있을 수 있다.
4. 신경학적인 장애
폭식증에서 이상 뇌파를 보일 수 있는데 대개는 전해질 이상과 관련이 있다. 간질발작이 있을 수 있고 근육경련과 손발 저림이 올 수도
있다.
5. 침샘의 비대
침샘이 부어 올라 얼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드물게 부어 오른 침샘이 계속 될 수도 있지만 대개는 폭식과 구토가 중단되면 수개월에
걸쳐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침샘이 부어 오르는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잘 모르지만 전해질 이상, 구토에 의한 침샘의 기계적 자극,
내분비계 이상이나 영양결핍과 관련이 있지 않나 추측한다.
6. 소화기계 이상
환자들은 구토에 의해서 위나 식도가 손상되어 흔히 복통을 호소한다. 가끔 반복적인 구토는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되게 한다. 많은 환자의
경우 폭식에 의해서 위가 늘어나고 드물게 위장 파열로 사망에 이를 수가 있다. 오랫동안 변비약을 사용하면 대장의 기능에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사용하는 사람은 약을 중단하면 변비가 생긴다.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7. 치과적 문제
많은 만성 폭식증 환자들이 치아손상을 보고한다. 치아의 색깔이 변하고 치석이 많이 생기며 에나멜질이 녹아서 치아가 작아지기도 하며
치주질환이 생긴다.
8. 수지이상
오랫동안 변비약을 사용하면 손가락이 붇거나 모양이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변비약 사용을 중단하면 서서히 원상태로 돌아온다. 또 손가락을
사용하여 구토를 하면 손등에 염증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9. 부종 및 탈수
다이어트, 구토, 변비약이나 이뇨제를 과용하면 탈수와 부종이 반복될 수 있다. 갈증을 많이 느끼거나 소변양이 감소되면 탈수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부종 때문에 손가락, 발목, 얼굴이 붓거나 팽창하는 것 같이 느끼기도 한다. 대개는 구토나 변비약 사용을 중단하면
즉시 부종이 심해지는데 일부의 폭식증 환자에서는 2.5 - 4.5kg 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런 체중의 증가는 식사가 정상화되고
구토나 변비약 사용이 중단되면 서서히 빠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기다리는 끈기가 필요하다. 많은 폭식증 환자가 체중의 증가나 부은 느낌에 놀라서 다시 구토를 하거나 변비약을 사용하게
되면서 원래의 병적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10. 불안정한 감정
자책하거나 무언가 안 좋은 느낌을 받거나 우울증, 불안증을 경험한다.
11. 월경 이상
폭식증 환자에서 정상적인 체중상태에 있더라도 월경불순이나 무월경증은 흔하다.
Johnson 등의 연구에 의하면 20%가 무월경증을 경험했고 50% 이상에서 조사 당시에 월경 이상이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