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침묵의 외로움

우리다운 2008. 12. 13. 22:38
                                            
    아무도 오는 이 없는 쓸쓸한 빈 집
    피곤한 몸 뉘어 단잠에 빠졌다
    악몽에 놀라 깨어나니
    바람소리만 요란하네
    달도 잠들고 별도 잠들고
    숲도 잠들어 산도 잠들었는데
    내려치는 바람소리에 낙엽소리만 요란하네
    왜 침묵을 쪼아 대는가
  • 시끄러움은 침묵만도 못한데
    시끄러움은 항상 침묵을 짖누르고
    깊게 침묵하고 있는 지혜는
    언제나 홀로 외로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