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혁명

"패러다임 "

우리다운 2006. 10. 19. 10:43
'패러다임' 이란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세상을 볼 때

시각적인 방법에서가 아니라,

지각하고,이해하고,해석하는 관점에서

이 세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우리를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방향

그 어디로 이끌든지 관계없이,

또는 그것이 일시적이든 지속적인 것이든 관계없이,


이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각을

한 가지 방식에서 다른 방식으로 바꿔 놓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전환은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가 가지는 패러다임은

옳든 그르든 우리의 태도와 행동의 원천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대인관계의 근원이 된다.

*********

나는 뉴욕의 지하철에서

어느 일요일 아침

작은 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지하철을 탄 사람들은

조용히 앉아서 신문을 읽고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생각에 잠겨있거나

또는 눈을 감고 쉬고 있는 상황 이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조용하고 또 평화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런데 다음 정거장에서

한 중년 남자와 그의 애들이 탑승한 순간,

아이들은 매우 큰소리로 떠들고 제멋대로여서

전체 분위기가 금방 바뀌었다.


아이들과 함께 탑승한 그 남자는 바로 내 옆에 앉았는데,

두 눈을 감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이 보였다.


아이들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큰소리로 말하고, 물건을 팽개치며,

심지어는 어떤 사람이 읽고 있는 신문을 움켜잡기까지 하였다.

매우 소란스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내 옆에 앉아있는 이 남자는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화를 내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나는 이 남자가 자기 아이들이

저렇게 날뛰도록 내버려 두고,

자신은 무감각하게 가만히 있으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거의 모든 승객들이 짜증을 내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나는 마침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아이들이 저렇게 많은 손님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좀 조용하게 할 수는 없겠습니까?"


그때야 이 남자는 마치 상황을

처음으로 인식한 것처럼 눈을 약간 뜨면서

다음과 같이 힘 없이 말하였다.


"당신 말이 맞군요.

저도 뭔가 어떻게 해 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막 병원에서 오는 길인데,

한 시간 전에 저 아이들의 엄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앞이 캄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아이들 역시

이 일을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순간에 나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


내 패러다임이 바꾸어졌다.

나는 갑자기 상황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상황을 다르게 보았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고,

다르게 느끼게 되었기 때문에...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나의 짜증은 사라졌고,

화가 났던 내 자신의 태도나 행동을

어떻게 다스릴까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내 마음은 온통 이 사람이 가진 고통으로 가득 채워졌다.

동정심과 측은한 느낌이 자연스럽게 넘쳐 나왔다.


"당신의 부인이 돌아가셨다고요? 저런, 안됐습니다.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할 말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바뀐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과거와 다르게 보기만 하면

변화는 즉시 일어난다.

만일 우리가 중요하고 또 커다란 변화를 원한다면,

자기 자신이 가진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반드시 다루어야 한다.


패러다임 전환이 갖는 힘은

그 전환이 즉각적이든,

점진적이고 신중한 과정이든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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