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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년위기의 심리적 갈등과 해결방안-안진봉교수(루터대학)

우리다운 2007. 1. 1. 21:39
 

중년위기의 심리적 갈등과 해결방안

                                              

                                                                안진봉 교수(루터대학)


  Ⅰ. 들어가는 말

  청소년기가 희망의 봄이라고 한다면 중년기는 잘 조화를 이룬 가을, 그리고 곧 슬쓸해지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년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이 없다. 어떻게 가을이 중요하냐고 반문한다면 가을은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 아주 귀중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중년기를 잘 보내면 그 인생은 가정과 사회에서 의미 있는 삶을, 후회없는 삶을 지내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실패한, 의미 없는 인생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사 십 대

                                                                           고정희

사십대 문턱에 들어서면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지 않다는 것도 안다.

아니, 와 있는 인연들을 조심스레 접어두고

보석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씨뿌리는 이십대도

가꾸는 삼십대도 아주 빠르게 흘러

거두는 사십대 이랑에 들어서면

가야할 길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

선택할 끈이 길지 않다는 것도 안다.

방황하던 시절이나

지루하던 고비도 눈물겹게 끌어안고

인생의 지도를 마감해야 한다.


쭉정이든 알곡이든

지몸에서 스스로 추수하는 사십대

사십대 들녘에 들어서면

땅바닥에 침을 퉤, 뱉아도

그것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안다.

다시는 매달리지 않는 날이 와도

그것이 슬픔이라는 것을 안다.

 

  중년기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졌던 학자인 융(G. C. Jung)은 인생의 여정을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다. 융은 인생의 주기를 크게 인생의 전반부와 후반부 두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여기서 인생전반부는 아동기와  청년기 및 젊은 성인기로 나누어지며 이 시기는 외부 세계에 적응하고 조화를 이루는 시기이다.  후반부 역시 중년기와 노년기로 나누면서 이 시기에 내적인 세계에 적응하는 시기로 본다.  융에 의하면 청년기와 젊은 성인기는 35세에서 40세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끝나고 중년기로 접어들어 가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년기에 들어선 사람은 새로이 정립된 가치관을 중심으로 자기의 삶을 수정하는데 지금까지 외적인 세계에 적응하느라고 소비하던 에너지가 새로운 가치에로 쏟아져야 한다. 여기서 새로운 가치란 정신적인 가치와 영적인 가치를 의미하고 있다. 이런 정신적 영적 가치는 오래 전부터 내재되어 있었지만 젊은 청년기, 성인기에서는 외부세계 즉 가시적인 욕구 충족에 정신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Ⅱ.  중년기 발달적 특성

  1. 중년기 심리적 특성

①중년기가 되면 성 역할의 역전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중년기 남성들은 직장에서 별로 심한 변화가 없이 심리적 고원 상태에 도달하게 됨으로써 자녀 양육, 교육 활동 등의 가정생활 면에 관심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여성들은 어린 자식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보다 훨씬 공격적이며, 독립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되고, 가정 외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②중년기는 자아에 대한 재평가의 시기이다.

  중년기로 가는 전환기를 크게 보면 자신의 과거의 일들을 평가하고 삶의 의미를 묻는 실존적 위기의 시기이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자신의 개인적 가치 기준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재고 정리를 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자신의 삶이 만들어졌는지에 관한 생각들로 마음이 매우 어지럽게 된다.

  또한 이 시기는 중년기의 통합적 과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의 생애와 보다 넓은 사회 환경 속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인생의 모순성을 인식하나 수용하면서, 대립되는 면들이 재통합되는 것을 뜻한다.  시간의 유한성에 대한 예민한 자각과 함께, 기존의 가치나 목표, 생활양식, 가족 생활 등에 대하여 비교적 실망스러운 감정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욕구로부터 출현한다. 또한 이러한 평가는 기존의 생활 구조에 대한 도전을 의미함으로 정서적 혼란과 실망감을 수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40세 중반에 출현하는 잠재되어 있는 자아에 대한 강조에서 비롯되는 데, 제2의 인생 목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또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기도 한다.

③중년기는 신체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하는 시기이다.

  이미 중년기부터 나타나는 경향으로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 즉 특별히 아픈 곳이 없음에도 몸이 아프다고 불평한다.  이것이 중년기의 노화과정 때문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는 청년기에 누려왔던 최고 수준의 신체적 건강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갈망과 노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 경향이 지나치면 신경증의 일종인 건강 염려증의 가능성도 나타나게 된다.

④시간 전망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인간은 45세를 전후하여 자기의 일생 전체라는 긴 시간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이 연령에 이르면 일생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에 대하여 어떤 개념을 갖기 시작한다. 어린아이는 인생의 마지막 지점이라는 관념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생일이 될 때마다 한 살씩 더해 간다. 그러나 중년 이후부터는 죽음의 순간에서 한 살씩 빼어나가게 되어 나이를 거꾸로 계산하게 된다.  즉 연령은 늘지만 사실상 생애는 나날이 짧아지는 것으로 파악하게 된다.

⑤중년기는 유한성에 직면하게 되는 시기이다. 

  부모 세대의 노인이 아닌 동세대 자신의 친구가 암이나 심장병 등으로 사망하는 경험하면서, 자신의 사망이 예외적이거나 신비스런 사건이 아닌 현실적 가능성임을 인식하면서, 자신의 사망에 대한 필연성과 현실에 직면한다.  자신의 죽음이 단순한 추상적․가설적 사건이 아니며,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이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음을 깨달으면서, 당혹감과 고통에 빠지기도 한다.

⑥중년기는 중심성 경항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직업을 가진 장년들에게는 자기 직업에 있어서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이다. 그 직업이 기능공이든 상인이든 혹은 변호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이든 상관없이 이미 자기 직업에 수십 년간 종사했으며 그 분야의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모든 업무를 남의 지도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를 ‘중심성 경향’이라고 부른다.

⑦중년기는 내향적 경향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청년기와 달라 중년기에 이르면 일상생활의 모든 사고와 행동에 있어서 내성이 중요시되고 내면화의 경향이 증가한다.  새로운 지식의 흡수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자신의 오랜 경험에 비추어보고 나서 신중히 검토하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볼 때, 중년기는 변화의 시기라 하겠으며, 지금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던 일의 순서를 재구성해야 하는 시기로 위기감을 경험한다.  이 시기의 가장 기본적인 과업은 시간의 유한성과 무한성간의 갈등 해결이다.  따라서 종교, 철학에의 관심도 증가한다고 하겠다.


2. 중년기 신체적 특성

  중년기의 신체 변화는 체력의 저하로부터 신체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이 포함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염려와 건강 관리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증가시킨다.

①갱년기 증세

  갱년기는 특히 여성들에게 위기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저하된다.  이것이 다른 호르몬과의 밸런스를 깨뜨리게 된다. 

  갱년기는 45세에서 60세 경까지 지속되는 현상으로 생물학적 상태 전반의 변화를 포함한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 중에 폐경이 발생한다.  그리고 남성의 갱년기는 여성의 폐경보다 5-10년 뒤늦게 그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여 매우 늦은 속도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폐경처럼 보이기 시작하여 매우 늦은 속도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폐경처럼 명확한 변화가 없거나 외형적 표시가 없기 때문에 쉽게 느끼지 못함으로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  성적 충동의 감소, 성 능력의 감소, 신경질, 피로감이 쉬이 나타나며, 신경과민이 되고, 눈의 떨림, 정신 집중력의 감소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세이다.  물론 여성의 경우와 같이 몸이 뜨거워진다거나 권태감, 우울증, 피로감이 동반되는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기는 하나 특이한 것으로는 이 시기에 남성적인 특징이 감소되어 여성적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목소리가 높아진다거나 몸에 털이 적어지는 등). 따라서 갱년기는 여성에게는 출산 능력의 종말을 고하는 것으로 특별한 생의 전환점이라고 불리어진다.  이에 남성에 있어서는 단지 ‘남성 갱년기’ 정도로 불리어지나 여성에 있어서는 ‘폐경기’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②폐경기

  폐경기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여성의 나이 45세에서 55세 사이인 50세를 전후하여 나타난다.  이 폐경은 난소에서 더 이상 난자와 호르몬의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는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사건으로 월경이 중단되고 난자 생산의 중단으로 출산능력이 끝나는 것을 뜻한다. 폐경기는 월경 중단을 전후하여 2년 정도 지속된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폐경과 갱년기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폐경은 다달이 나오는 월경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갱년기란 글자 그대로 인생이 변하는 시기를 말하며 여성의 기본적 기능인 생식기능이 정지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갱년기는 폐경을 전후한 10년 정도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여성으로서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폐경은 생물학적 연령의 한 단계로 어머니 역할로부터의 행방, 출산능력의 상실, 노년기 시작 등을 의미한다.

  이때 일어나는 일반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머리, 목, 가슴 부분이 화끈거리고 ‘땀이 나고 몸이 덥다. 이런 증상은 하루에 4-5차례씩 발생하는 중에 대부분은 여성 호르몬의 결핍과 환경에 의한 긴장에서 오는 심리적 이유로 인한 것으로 본다. 두통, 불면증, 피로감, 심장의 두근거림, 초조함이 생기며, 심한 신체적 변화가 바로 병적 심리상태를 일으키는 수도 있다.  이런 폐경기가 약 2년간 계속되는 동안 점차 사람들은 이 상태에 적응하게 되고 나아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안정을 지니게 된다.


Ⅲ. 중년기 위기

1. 중년기 위기의 의미

인간의 발달주기를 살펴보면 중년기는 사춘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즉 사춘기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욕구 속에서 갈등하고 자신의 방향을 정립하지 못하여 고통을 겪듯이 중년기에도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중년기 위기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중년의 위기란 어떤 하나의 현상만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다.  각 사람에게 독특성이 있듯이 중년기 위기도 사람에 따라 독특성이 있게 마련이다.

2. 중년기 위기의 증상

①30대 후반의 불안

②젊음의 상실과 늙어감

③결혼 밖의 성- 외도

④불임에서의 공포

⑤남편을 놓치게 될까봐 걱정

⑥성 불능의 불안

⑦실존적 공허

⑧빈 둥지

⑨텅 빈 결혼생활

⑩과거와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⑪죄책감

⑫우울증

⑬마음의 싸움


3. 중년기 위기의 신호들

  중년기 위기의 신호들을 알게 되며 그 위기들을 맞이하여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①성공에 대한 집착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중년 남성들이 겪은 중년 위기의 대부분은 그들의 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그 위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가리켜 주는 신호 가운데 제일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성공에 대한 집착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기가 시기가 실패하고 있다는 느낌, 나는 이미 정상에 도달했다.  나는 이미 능력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나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는 생각, 또는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달성할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았으며 거의 바닥이 났다는 느낌, 도는 승진의 기회가 지나가 버렸다는 느낌 등이 그들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에 대하여 초조해지기 시작하며 이전보다 더욱 성공에 집착하면서 전전긍긍하며 허둥대고, 때로는 미친 듯이 일에 더욱 몰두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②동기력의 결여

  중년기 위기를 알려주는 또 하나의 신호로는 직장에 있어서의 동기력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다. 이것을 앞에서 언급한, 성공하려고 바둥대는 것과는 정반대의 반응이다.  이러한 현상을 주로 직업에서 일어나지만, 삶의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하여 심해지면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이와 같이 삶의 의욕 상실을 경험하고 있는 남성은“나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 나에게 삶의 의욕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면서 자신을 평가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가치 있는 어떤 일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해 나감으로 의욕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③성적 유혹

  대부분의 남성들이 성적 능력을 젊음과 연관시키며, 그들의 젊음이 시들어 감에 따라 아울러 성적 능력도 잃을까봐 두려워한다. 직업에 대한 만족의 감소, 그저 그런 결혼생활 등을 경험하면서 중년기의 남성은 자신이 아직도 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욕구를 새로이 느끼게 된다.  이때 그는 자칫 성적인 유혹에 쉽게 굴복하게 된다.  포기 내지 절망감과 함께 어떤 남성들은 다른 여성들과 부정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상처 입은 자아를 회복하려고 한다.  많은 경우 이러한 성적 유혹은 남성이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내적 갈등들을 다른 여성에게 에게 털어놓는 것을 그 여성이 귀기울여 들어줄 때 시작된다(혹은 여성의 고민을 남성이 들어줄 때).  이러한 무분별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자신을 방관하게 될 때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할 수 가 있게 되는 것이다. 

④감정의 변화

  중년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가리켜 주는 신호의 하나로 감정적 변화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화를 잘 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화를 잘 내고 분노를 터트리는 경우 등이다.  또한 열심히 활동하고 사람 중심적이던 사람은 우울해지고 움츠러드는 경우가 있다. 

⑤두려움

  두려움들이 엄습해 온다는 것 또한 중년기 위기를 가리켜 주는 신호일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안정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직장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녀들이 반항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 이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두려움들이 몰려온다. 이러한 두려움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기의 직업에 이전보다 더욱 몰두해 버릴 수도 있다.  만일 그 직업을 잃는다면 그의 나이로는 다른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은퇴와 은퇴 후의 생활 보장 문제를 더욱 의식하게 된다.  은퇴 후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이 물론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의식은 바로 삶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가리켜 주는 분명한 신호인 것이다.


Ⅳ. 해결방안

건강한 중년기를 보내기 위하여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은 마음속에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기준이 있어야 한다.

둘째, 중년은 새로운 마음에 대해 항상 마음을 열고 있어야 한다.

셋째, 중년에는 주어진 상황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젊음을 부러워하지 말라. 마음의 질투는 몸까지 병들게 한다.

․움켜쥐고 있지 말라. 너무 인색한 중년은 외로울 뿐이다.

․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라. 불안과 초조는 건강을 위협한다.

․남에게 의존하지 말라. 의존하는 인생은 내리막길의 시작이다.

․감정에 솔직하라. 젊은 척, 안는 척, 부유한 척은 왕따를 당한다.

․신앙을 가지라. 신앙생활은 인생의 석양을 우아하게 만든다.․

․아무 일에나 참견하지 말라. 참견보다는 후원과 격려에 치중하라.

․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나만큼 고생한 사람...나만큼 외로운 사람...나만큼 불쌍한    사람...등의 표현을 삼가라. 이런 말은 자신의 나약함을 노출하는 행위이다.

․남은 인생의 계획을 세우라. 이제는 인생을 관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체념할 것은 빨리 체념하라. 이제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됨을 시인하라.


Ⅴ. 맺는 말

  중년기의 삶은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해 적극적으로 직면하고, 남은 삶을 조화있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중년기란 시기는 나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과정으로서 누구에게나 오는 것임을 바로 깨달아, 남은 인생을 균형있게 살아간다면 더욱 멋있는 인생이 되리라 사료된다. 끝으로 영성회복, 부부중심의 가족관계 확립과 인식,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감사, 봉사, 여가선용, 감정처리기술 등을 위한 자신의 투자가 되어진다면 보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중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출처 : 중년위기의 심리적 갈등과 해결방안-안진봉교수(루터대학)
글쓴이 : 들국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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