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집 마루에 앉으면 멀리 덕소부터 흘러오며 점점 강폭이 커지는 한강이 아주 가까이 보이는 곳에서 5년을 살고, 이제 야트막한 앞산이 아파트에 가려져 반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산이 가까운 산동네에 왔습니다.
저는 책을 잘 사고 또 많이 삽니다. 저를 위해서 사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사는 것도 좋아하고 많이 합니다. 그래서 어떤 책은 같은 책을 수백 권 산 것도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읽는 것도 좋아해서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여길 때도 있습니다. 여희숙 | 22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지내다가 5년 전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백조가 되었습니다. 가끔 부르는 학교에 가서 하루 선생으로 수업도 하고 선생님들께 독서 토론 이야기도 들려드리는데 요즘은 주로 ‘도서관 친구들’ 활동을 하며 ‘우리나라에 뉴욕 공공도서관 같은 도서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아름다운재단에서 발간하는 월간 콩반쪽(2007년 3월호)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지식혁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펌) FTA 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0) | 2007.04.04 |
---|---|
활동보조 서비스 4월부터 실시. (0) | 2007.04.04 |
나눔, 기부자들로 부터 배운다. (0) | 2007.03.19 |
나눔도 연습이 필요하다. (0) | 2007.03.18 |
[스크랩] 애니어그램, 정신장애 혹은 성격장애에 대한 극복적 관점의 이야기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