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보건복지부 전체게시판

우리다운 2006. 3. 3. 00:48
제 에게는 에이즈 감염된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올초에 문제가 생겨서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어..병원을 방
문하게 되었고..감염인 가족들에게..감염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
지요..

감염인 전문 병원이 아니였는데 자체 감염여부 검사을 했는지 감염사실을
알고 있더군요..

친구 어머님과 함께 식사을 하기 위해서 병원 근처 가까운 지하 식당을
찾았는데..예전부터 좀 위험한 일까지 겪어야 했던 저로서은 혹시나~~하
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야 했습니다..

역시~~남.녀.한쌍이 따로 식당 앞문과 뒤문으로 뒤따라 들어 오더군요..

따로 들어왔지만 일행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잔 식당 주인과 아는 사이 인지.. 친한척을 하고 있었고..'에이
즈' 란 말을 낮으막히 속삭이는 걸 제가 들었습니다..

금방확인 할수 있었던 것은..어머님과 밥을 먹은데 식당주인은 바로 코앞
에서 팔장을 끼고..저와 어머님의 대화을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이런경우 거의 없습니다..

어느 감염인의 말의 의하면 보건소 직원들이...내지은 정부 관계자들이 에
이즈 예방 차원에서 감염인들에게 일정한 면책 특권을 주어서 그런일들
을 시킨다고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필요는 없지만 그런 얼치지 같은 놈들 보내서
뭐 어쩌자는 겁니까...그놈은 분명 보았을 것입니다..

어머님이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찬 국에 밥을 말아서 억지로 드셨다는
사실을....만성질환이네 지랄염병 이네 하면서 ...꼭 그렇게 까지 했어야
했습니까..

만약 노인네가 쓰러지기라도 했다면 그놈이...당신네들이 책임을 질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