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가 정말 잘못 살아 왔을까요..

10대에 사춘기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분주한 생활들을 해야 했고,,20대 들어선 낮엔 일하고 밤엔 공부해 가면서..남들 누리는 것들 많이 포기하면서 살았지요...

30대에 들어 서면서..그동안 힘들게 모았던 것들 한순간에 잃고 가정도 해체되고..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지요..

어쩌다가 동성애자들을 알게 되었고..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었습니다..그 친구은 에이즈 감염자 였는데..

사람이 아프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보통인데~

이 염병할 에이즈란 질병은 가족들에게 알리면 안되는 주변사람들에겐 더 더욱 알리면 안되는 질병이였지만..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질병 같았습니다..과거 환자 돌보는 일을 한적이 있어서 작으나마 힘이 되어 주었는데~

어느순간~

저는 졸지에 등록이 안된 에이즈 감염인이 되어 있었고 얼마전까지 삶의 의욕마저도 상실해 버리는 지경까지 치닫게 되었습니다..몸에 흉기을 소지하고 다녀야 할만큼 많이 심각한 수준이였지요..

안그래도 고달픈 인생살이 이제 국가 기관까지.. 숨통을 조여 오더군요..거의 집단 테러수준이였음..그것도 에이즈예방활동 한다고 설쳐대는 에이즈 감염인들을 앞세운..

누굴하나 잡아 죽여야 실마리가 풀릴것 같은데..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없어 집니다..

제 꼬라지에 비교적 성실하게 살아온 삶이 아깝기도 하고~~ 현재 상태로라면 엄한 사람 한명잡겠다 싶어 걱정도 됩니다..범죄자가 되는거 일도 아니네요..

출처 : 제가 정말 잘못 살아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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